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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 수수료 정책 변경 공지 살펴보기

트윗했던 것을 옮겨왔습니다

28일에 포스타입에서는 수수료 정책 변경 공지를 했습니다. 2018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것이죠. 이것에 대해 저는 아래와 같은 차트와 함께 다음과 같은 두 개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수수료 정책 변경에 따른 실입금액 변동(변경 전 대비 변동 비율)

종전 대비 수익 변화(%)를 그래프로 그리면 아래와 같습니다(최소 출금액인 1만원에서 적당히 큰 수인 50만원까지). 1회 출금액 만8천원 미만에서는 정산수수료 1,000원(+부가세 100원) 때문에 오히려 입금액이 줄어듭니다. 7만4천원 이상에서는 비율(6.02%) 증가가 완만해집니다.

매달 출금할 정도로 큰 수익을 얻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여러 달을 모아서 출금할 경우에는 16만원(7.05%) 정도가 '아... 좀 더 모아서 출금할 걸'이라는 생각을 '덜' 하는 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산수수료만 고려해서 저 그래프를 두고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해당 공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기도 했죠.

결제대행사 수수료를 (결제 금액):(충전 포인트) 비율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 좋지 않나요? 역시 소액 충전을 지원하고 충전 방식을 다각화하는 것이 독자 유입에 유리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 트윗과 댓글에 조금 글을 덧붙이려고 이 글을 적습니다.


1. 창작자 관점

원 트윗인 이원진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이번 수수료 정책 변경은 고액매출자에게 유리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수수료에 고정 비용(공지에는 대금 지급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으로 밝히고 있음)에 의한 것인데요, 이미 적은 것처럼 1회 출금액이 18,000원 미만일 경우에는 종전보다 오히려 수수료가 많아지게 되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죠.

제가 포스타입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 않기 때문에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만, 포스타입의 규모는 아직 크지 않습니다. 포스터나 채널을 중심으로 봤을 때에는 매달 최소 출금액(2회차 이후 10,000원)을 만족할 수 있는 창작자는 두 자리가 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커미션 중심으로 올리는 분이 제 예상보다 많다면 그보다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태에서는 '다수'의 창작자에게 손해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이 빠진 것이 있는데, 변경 전에는 소득세가 원천징수되어있습니다. 이것은 소액 출금의 경우 변경 후의 실제 수익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것은 포스타입이 앞으로 더 나아지기를 바랄 수 있습니다. 독자가 늘어나고 결제가 늘어나는 것에 따라서 말이죠.


2. 독자 관점

그렇다면 정책 변경이 독자의 결제와 컨텐츠 구매에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현재로서는 반반입니다.

절대적인 장점은 생겼습니다. 결제 금액에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충전 금액이 포인트와 1.1:1이 아니라 1:1로 대응함으로써 더 많은 컨텐츠를 결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편의성의 면에서는 물음표를 띄울 수 밖에 없습니다.

휴대폰 소액결제가 삭제됩니다. 이것은 포스타입에서도 '가장 많이 애용하는 결제 수단'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삭제할 수 밖에 없음을 밝혔습니다. 그럼 남는 방법은 신용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토스(국내 사용자 기준, 페이팔은 해외 사용자 전용이므로)입니다. 아직 토스(Toss)가 충분히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폰 소액결제 대신에 이것을 권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충전 단위에서 3,000원이 삭제되는 것도 그리 좋은 선택지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1,000원 충전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수료 문제 때문에 그게 쉽지 않다는 것도 공지를 통해 알고 있고요. 저는 적어도 3,000원은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절충안은 공지의 댓글에도 달았던 것처럼 수수료를 직접 반영하여 충전 금액과 충전 포인트를 비대칭으로 만드는 것을 권합니다. 소규모 컨텐츠 업체나 모바일 게임의 게임 머니 충전에 이러한 접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번 고려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α. 포스타입에 대한 기대

포스타입이 나온지 이제 2년반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다른 디지털 컨텐츠의 프리마켓 서비스가 없죠(특정 컨텐츠 범위로 특화된 것은 브릿G 등이 있습니다만). 이런 서비스가 크게 성장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업체가 난립하기 전에, 혹은 PATREON 같은데에 모두 흡수당하기 전에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에서 가장 큰 문제인 저작권 관련 문제로 고생을 하고 계시다는 걸 지난 업데이트 공지로 엿보기도 했고 그런 고생은 앞으로도 할 것이 확실하지만, 잘 극복해주길 응원드립니다.


(유료 결제 영역은 글 첫머리의 차트 제작에 사용한 원본 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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