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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부티크, 리니지오 룽고

뱃속에 부어넣기 바빴던 네스프레소, 처음으로 향을 신경쓰면서 마신 리니지오 룽고

네스프레소 부티크

제가 있는 회사 사무실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습니다. 카페인을 들이붓다시피 하고 살다보니 캡슐은 항상 모자라죠. 카누 등을 마시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사비로 네스프레소 캡슐을 사기 위해 네스프레소 부티크(현대본점)을 방문했습니다. 캡슐을 골고루 살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결론은 역시나 어디에서 사도 슬리브(10개 묶음) 단위로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부티크를 가기는 잘 했습니다. 설명도 잘 해주고 시음도 할 수 있어서 디카페인 포함 24 종류나 있는데에서 가까스로 고를 수 있었거든요. 회사에서는 리반토나 볼루토 같은 안전한(?) 것들만 마셨기 때문에 뭔가 다른 것을 마셔보고 싶었던 것이 '골고루 사고 싶다'는 이유였죠.

리니지오 룽고

제 커피 마시는 성향과 취향을 나름대로 얘기하고 나서, 직원분이 추천한 것은 리니지오 룽고였습니다.

  • 리니지오 룽고
  • 강도: 4
  • 컵사이즈: 룽고
  • 쓴 맛: 1
  • 산미감: 1
  • 바디감: 2
  • 로스팅: 2
  • 아로마 군: 균형감
  • 아로마 프로파일: 시리얼
  • (이상 홈페이지 정보)

 그리고 시음을 하였는데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라 가볍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하면서 카페인 도핑용으로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너무 부드럽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로 해서 오랫동안 마시고 싶었는데 물을 타면 너무 옅어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구입한 것은 포티시오 룽고였습니다. 직원분은 강도가 더 높다는 것은 단순히 더 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상했던 것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손님이 많기도 했고 한 잔 더 시음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포티시오 룽고 하나, 그리고 고래도 춤추게 하는 한정판 상품인 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와 로부스타 우간다를 하나씩 사들고 왔습니다.

그 이후

그 이후로 골고루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집에도 네스프레소 머신(현재 가장 저렴한 이니시아)를 하나 장만했기 때문에 포스타입에도 네스프레소 커피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조금씩 끄적일까해서 이렇게 첫 글을 적어봤습니다.

이니시아로 구입한 것은 위의 부티크 방문 시에 들은 것이 네스프레소 머신은 모델에 따라서 기능상의 차이만 있지 성능상의 차이는 없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엑스퍼트는 아메리카노로 커피를 내릴 수 있지만, 이니시아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따로 뜨거운 물을 타야한다는 것이죠. 그 외에도 비싼 머신에 "자동 어쩌구"나 "어쩌구 알림"이 전혀 없다는 정도겠네요. 쓰면서 섭섭해지면 그 때 상위 기종으로 옮겨타면 되겠죠, 뭐.

취미로 이것저것 잡다한 글을 끄적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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